안녕하세요. 앞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Daniel입니다. 지난 Terry 인터뷰 글에서 예고했던 대로 백엔드 개발자 Sam을 인터뷰했습니다!

Sam

Daniel: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!
Sam: 안녕하세요, Sam 입니다. 저는 KAIST 전산과 3학년을 마치고, 병역 특례를 하기 위해 렌딧 개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. 이전에는 네이버에서 6개월 동안 인턴을 했습니다. 더 하고 싶었지만 규정상 한계여서 아쉬웠습니다 ㅠㅠ

Daniel: 렌딧에는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었나요?
Sam: 병역 특례를 하기 위해 여러 회사를 알아보고 수많은 회사에 지원했었는데, 현역을 뽑는 회사는 극히 적었습니다. 그러던 도중 반갑게도 렌딧에서 연락이 왔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.

Daniel: 렌딧에 입사하신 지 10개월 정도 되셨는데, 그동안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?
Sam: 이미 공유 드렸던 배포를 배포답게! - 배포 시스템 개선하기입니다. 동아리에서는 간단한 shell script로도 충분했지만, 여러 시스템이 엮여 있고 배포도 수시로 하는 렌딧의 환경에서는 개발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, 덜 신경 써도 되는 배포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. 아직 UI, 신규 서버 discovery, 개발 서버 환경 구축과 같은 일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,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.

Daniel: 비 개발팀과는 어떻게 일하시나요?
Sam: 저는 보통 리팩토링, 개발자용 도구 개발 등 개발팀과의 일을 주로 했고, 비 개발팀과는 간단한 버그 리포팅을 해결하거나, 이미 정리가 잘 된 개선사항들을 해결하는 수준의 일을 진행했습니다. 그래서인지 비 개발팀과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서비스에 녹이는 과정이 없어서 아쉽습니다.

Daniel: 계속 개발하실 건가요?
Sam: 재밌고 잘하는 일이 개발이기 때문에 계속할 것 같습니다. 현재로서는 백엔드 개발을 제일 좋아하고,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야근을 많이 하는 비즈니스 도메인을 제외하고는 다 관심있습니다. 나중에 성공해서 일 할 필요가 없게 되더라도 오픈소스 활동 혹은 취미로 코딩을 계속하지 않을까 합니다.

Daniel: 나중에 창업할 생각이 있으신가요?
Sam: 우선 군대를…

Daniel: 이상적인 개발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나요?
Sam: 우선 좋은 개발 문화를 가진 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서로의 코드를 잘 리뷰하고,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며, 최대한 자동화를 시켜서 중요한 로직에만 집중하는 것이죠. 또한, 개발할 때 스펙이 잘 정리되어 있고, 필요하다면 의견을 낼 수 있는 팀이 이상적인 개발팀이라고 생각합니다.

Daniel: 렌딧 개발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?
Sam: 앞으로 개발팀의 규모가 더 커지고 코드 베이스도 복잡해지면 자동화해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, 코드 리뷰를 해야 할 양도 광범위해질 텐데, 계속해서 좋은 개발 문화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
Daniel: 개발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?
Sam: 작년 여름에 갔던 개발팀 워크샾에서, 소고기 먹고 개발팀 분들과 같이 보드게임을 했던 게 생각납니다. 그리고 입사 첫날 첫 PR을 날리고 배포했던 것도 생각납니다.

Daniel: 렌딧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?
Sam: Java의 Date를 모두 LocalDateTime으로 바꾸고, Python 2.x를 전부 없애고 싶었는데… 끝내지 못한게 생각납니다.

Daniel: 렌딧 시니어 개발자분들께 한마디!
Sam: 저의 트롤로 인한 장애를 잘 대응해주셔서 감사하고 혼내지 않으셔서 더 감사합니다. 그리고 코드 리뷰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!

인터뷰에 응해주신 Sam께 감사드립니다.
+ 개발자 인터뷰 글은 이곳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.
+ 다음 개발자 인터뷰 대상자는 Jesse 입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