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렌딧 개발팀의 Terry입니다. 렌딧의 교수님이라고 불리는 백엔드 개발자 Daniel을 인터뷰했습니다.

Daniel

Terry: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!
Daniel: 안녕하세요, 렌딧에서 3년 정도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다니엘입니다. 렌딧에 오기 전에는 스타트업, 대기업에서 주로 아이폰 클라이언트 개발을 했었고, 창업해서 모바일 게임 클라이언트 및 백엔드 서버를 만들었습니다.

Terry: 렌딧에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었나요?
Daniel: 저는 틱톡이라는 메신저를 만드는 매드스마트라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어요. 이때 알게 된 분이 제가 복학 후 졸업할 때쯤에 렌딧을 소개해 주셨고, 렌딧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.

Terry: 개발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?
Daniel: 처음 렌딧에 들어와서 맡았던 일은 투자자 마이페이지 개발이었습니다. 이후 투자서비스 개편 때 자연스럽게 투자자 지급 로직 쪽을 맡게 되었고, 이와 연결된 대출자의 상환관리 및 연체관리 로직도 맡고 있습니다. 이외에 운영상 반복되는 업무를 최대한 자동화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
Terry: 렌딧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?
Daniel: 대출의 전 과정을 100% 자동화해보고 싶어요. 입사 초기에 비하면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었지만, 아직 사람의 손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, 충분히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. 스크립트로 할 수 있는 단순한 자동화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목소리, 각종 형식의 서류, 심리적 요소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기술적으로 굉장히 도전할 만한 일들이라서 꼭 해보고 싶습니다.

Terry: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버그나 작업이 있었나요?
Daniel: 입사 당시 렌딧의 상환/지급 로직들은 엑셀로 구현되어 있었습니다. 엑셀은 버전 관리가 되지 않아 의도치 않게 여러 버전의 파일들이 시스템에 반영되어 있었는데요, 이 로직들을 모두 시스템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 레거시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거시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.

Terry: 렌딧에서 마음에 드는 개발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?
Daniel: 렌딧에서는 자기 맡은 일에 대해서 설계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코멘트를 주고받는 문화가 맘에 들어요. 물론 코드 리뷰 때 설계 및 구현 상세에 대해 볼 수 있긴 하지만, 코드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사항들을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고 다른 개발자가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. 또한 시스템상 장애나 버그가 날 때도 서로 비난하지 않고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수정하는데 집중하는 문화도 맘에 듭니다.

Terry: 앞으로 5년 후에는 어떤 개발자로 성장해나가고 싶으신가요?
Daniel: 작성하는 코드 혹은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어떠한 예외사항이 있을 수 있고, 어디까지는 확실하게 동작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어요.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어요. 개발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의 커뮤니케이션, 더 나아가서는 컴퓨터와의 커뮤니케이션(?)으로 확장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.

Terry: 마지막으로 렌딧 개발자들께 한마디!
Daniel: 그동안 제 실수로 만들어냈던 초대형 장애들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대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

인터뷰에 응해주신 Daniel에게 감사드립니다.
+ 개발자 인터뷰 글은 이 곳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.
+ 개발자 인터뷰 이미지는 항상 Blake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. 감사합니다!